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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문학고전에 도전해 볼까?
작성자
이정향
등록일
Mar 26, 2013
조회수
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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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문학고전에 도전해 볼까 사진 

  딸에게 도서상품권이 생겼다고 책을 사야겠단다. 고전을 사겠다길래 열심히검색해서 읽고 싶은 책, 그 중에서도 너무 길지 않고 서사시(<실낙원> 사 놓고 한숨만 짓고 있는 중)나 희곡이 아닌 책, 명성이 자자하지만 우리는 정작 읽지 않은 책을 고르던 중 문득 책꽂이에 꽂혀 있는 이 책이 생각났다. 동생 책인 줄 알았는데, 내 이름이 떡하니 써 있다. 어쩌다 내 수중에 들어왔는지 모르지만 반가워하며 읽었다. 테레사와 토마스를 보며 안쓰럽다는 생각과 함께 부럽기도 했다. 글쎄, 구체적으로 무엇이 부럽고 무엇이 안쓰러운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내면에서 여러 생각들이 뒤엉키지만 굳이 꺼내고 싶지는 않다. 비록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지라도.

 

일반문학고전에 도전해 볼까 사진

  내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를 기억하는 이유는 그의 그림책을 읽고 한눈에 반했기 때문이다. <글짓기 시간>이라는 책인데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군사독재를 다루고 있어서 재미있다는 말이 좀 그렇긴 하지만 글을 참 잘 쓴다는 표현이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그 책의 작가소개에서 이 책 제목을 보았다. 게다가 네루다라는 실존인물을 대상으로 한 소설이라 더 끌렸는지도 모른다. 읽으며 킬킬거렸고 감탄했다. 어쩜 문장을 이런 식으로 썼을까. 위트와 해학이 넘치는 표현이라니. 마리오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모두 천진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못 배우고 교양은 없어도 마음은 선한 사람들. 그래서 마음이 따스해지는 책이었다. 마지막 부분만 빼고.

 

일반문학고전에 도전해 볼까 사진

  별로 두껍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야기라서인지 짧은 시간에 후딱 읽었다. 음, 어디나 이런 일은 똑같구나. 항상 하는 얘기 중 하나가 역사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진보하지만 미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 역사 안에 있을 때 전진을 하면 좋겠지만 후퇴를 하는 경우는 사람 미치고 팔짝 뛴다는 게 문제다. 아무리 민주적이고 발전한 나라라고 해도 어느 순간은 후퇴하는 경우가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게라도 위안을 하고 싶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어느 나라나 그랬다고, 지금도 그런 나라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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