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기운으로 지쳐 있을 때 지하철에서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 있을까?

결과론적 관점에서 보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내가 몸이 안 좋은데 양보를 하는 것은 오히려 사회적으로 볼 때 더 큰 손해라고 할 수 있잖아. 또 양해를 구할 수도 있고. 나 또한 배려를 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배려를 요구해야 하지 않을까? 내 상황이 힘들기 때문에 그것을 고통이라고 본다면 고통을 받는 사람이 적을수록 사회의 복리가 늘어난다는 생각도 틀린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해”

 의무론적 관점에서 보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양보를 하는 것이 마음이 편안하겠지? 맹자의 사단에서의 가르침뿐만 아니라 보편적 정의 즉 사회에서의 가르침에 귀 기울인다는 점에서 양보하는 것이 정의에 부합되는 행동인 것 같아.”

⇒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인 마이클 샌던은 희생과 시민정신이 정의라고 주장합니다. 배려이기도 하구요. 현재의 우리사회의 윤리로는 노약자에게 배려를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므로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이 더 나은 행동기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